2014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2014년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손으로 만드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프리마켓에서 벌어지는 생활창작은 단지 손으로 만든 물건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행위만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지요. 프리마켓에 참여한다는 것,
프리마켓을 즐긴다는 것, 프리마켓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것, 그 자체가 생활창작이고,
우리 생활을 스스로 바꾸며 삶을 일구어 나가는 것입니다.

획일화된 문화, 고급화된 예술, 대량생산된 소비문화의 홍수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소외될 수밖에 없고, 무척 수동적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최근 1인 창작자, 독립 생활자, 자립 생산, 대안 활동의
흐름이 빠르게 생성되고 있습니다.프리마켓도 그러한 흐름속에서
주체적으로 대안의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

프리마켓은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자신의 일을 만들고,
나만의 일터를 개척하는 이들의 인큐베이터이자 그들의 놀이터로 그 역할을 충실히 했고,
문화생산과 소비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축제, 시장으로
그 장르를 개척해왔습니다. 또한 사회적, 문화적 변화속에서도 주체적으로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단단한 힘을 키워왔습니다.

‘손으로 만드는 세상’은 자기 생활을 스스로 일구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모여 만드는 조화로운 삶이 아닐까 합니다.
더 많은 가치를 위해,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의 삶을 위해
기꺼이 연대하고 협력하여 조화로운 꿈을 꾸는 것, 그것이 아닐까요.
2014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은 ‘손으로 만드는 세상’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이 땅위에 직접 그려보려고 합니다.

2014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홍대앞 예술시장 프리마켓
손으로 만드는 세상